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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8월 13일 오전 10시 40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이하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하 파드리스)의 2024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승부예측: 파드리스 승
1. 최근 5연패의 파이리츠
파이리츠는 올 시즌 56승 61패의 기록으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5위를 달리고 있다. 8월 12일,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패 제동의 기회를 날렸다. 파이리츠의 베테랑 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홈런 두 방을 날리며 맹활약했지만, 결국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연장 10회 2점을 내주며 결국 6-5로 패했다. 이로써 파이리츠는 지난 다섯 경기에서 전패를 거뒀다.
이번 원정 시리즈 개막전에 파이리츠는 마르코 곤잘레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곤잘레스는 올 시즌 1승 1패와 4.54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8월 8일 파드리스 펼친 최근 등판에서는 4.2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곤잘레스의 제구력은 상당히 불안한 편으로, 지난 세 번의 등판에서 총 11.2이닝 동안 11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19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파이리츠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으며,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한다면 2021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2. 연승이 종료된 파드리스
파드리스는 올 시즌 66승 53패의 기록으로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8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팽팽한 타격전 끝에 말린스가 7-6으로 승리했다. 양 팀 각각 사이좋게 10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접전을 거듭했지만, 결국 경기 초반 두 이닝에서 5점을 획득한 홈팀이 승리했다. 이번 패배로 파드리스는 최근 이어오던 7연승이 종료됐다.
홈으로 돌아온 파드리스는 이번 시리즈 1차전에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한동안 큰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머스그로브는 5월 2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오랜만에 마운드에 복귀하게 된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와 5.6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약 두 달 반 만에 등판이기 때문에 많은 이닝은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말린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담장을 넘기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루타로 정정됐다. 역시 김하성에게 급선무는 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 시즌 타율 .227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 최근 경기력에서 앞서는 파드리스
비록 연승이 깨졌지만, 파드리스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투수전에서는 변수가 있겠지만, 접전 혹은 경기 후반에 타선이 살아나며 승리를 가져오는 패턴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