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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정: 8월 11일(일) 오후 7시 / 포항 스틸야드
승부예측: 2.5골 이하 득점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재개되는 K리그1 2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와 FC 서울(이하 서울)이 맞붙는다.
1.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리그 25경기에서 12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44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공수 양면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27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2위, 39득점으로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포항이다.
이번 시즌 포항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정재희는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재희의 활약은 포항의 공격력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포항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안재준과 이태석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김천 상무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경험한 포항은, 이번 서울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선두권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강현무 영입으로 수비에 안정감이 더해질 FC 서울
서울은 25경기 10승 6무 9패로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5위 수원 FC와의 승점 차는 단 5점에 불과해, 2~3경기에서 연승을 거둔다면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3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 3위에 올라 있으며,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일류첸코는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비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박성훈, 권완규, 강상우, 최준 등 핵심 수비수들이 점차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수비력을 보완하고 있다.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항의 골키퍼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강현무를 영입하며 수비 라인에 안정을 더했다. 강현무의 합류로 더욱 견고한 빌드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수 전반적으로 김기동 감독의 스타일이 점차 녹아든 서울은 곧 시작될 후반기에서 5년 만에 파이널 A 진출과 아시아 무대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적은 득점 예상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포항은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의 실책으로 수비 안정성이 떨어졌던 서울은 강현무의 영입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골이 나오기보다는 적은 골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