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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정: 8월 16일(금)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 인천 SSG랜더스필드
승부예측: 한화 이글스 승
8월 16일(금)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와 SSG 랜더스(이하 SSG)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이 SSG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
1. 마운드 무너지며 대패한 한화
마운드가 무너진 한화는 패배로 주중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15일 대전 LG 트윈스와 마지막 홈 경기에서 3-17로 대패한 한화는 시즌 성적 49승 2무 59패로 같은 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한 5위 SSG와 승차 5.5경기로 벌어진 9위에 머물렀다.
선발 김기중을 필두로 마운드가 상대 타선에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투구가 흔들렸던 김기중은 1회 초에 2실점을, 2회 초에는 3점 홈런 포함 6실점을, 이후 또다시 실점을 하며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10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김기중의 뒤를 이은 한승주는 5회에 5실점, 마무리 투수 장지수도 2실점을 추가해 팀에 대패를 안겼다.
한화 타선은 뒤늦게 득점을 올리며 LG를 추격하려 했지만, 너무나 큰 점수 차로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타선은 마운드가 무너지는 동안 상대 선발 임찬규에 완전히 잠기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6회 말과 8회 말에 각각 2점과 1점을 올려 만회했지만, 큰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이날 장진혁, 채은서이, 황영묵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2.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는 SSG
반면 갈 길이 바쁜 SSG는 승리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LG-한화전이 펼쳐진 같은 날 창원 NC 다이노스와 3연전 마지막 방문 경기를 치른 SSG는 10-5로 승리하며 시즌 성적 56승 1무 55패를 기록, 6위 KT 위즈와 격차를 2경기 벌린 5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 선발 엘리아스는 4회 2실점을 하며 전세를 내줬지만,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를 물려받은 불펜진이 4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타격감 덕분에 선발 엘리아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승리(3승 5패)를 챙겼다.
타선의 타격감은 뒤늦게 폭발해 마운드의 승리를 지원했다. 2회초 이지영의 선취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던 SSG는 이후 4회까지 침묵하며 1-2로 전세를 내줬다. 그러나 5회초 김성현의 투런포와 최정의 솔로포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SSG는 7회 5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3. 각 팀 선발투수 기록 및 승리 예측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한화는 외국인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와이스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지만, 직전(10일) 경기에서 7이닝 동안 7탈삼진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5위 수성을 위해 SSG는 우완 영건 투수 송영진으로 선발로 낙점했다. 송영진은 8월 2경기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동안 4탈삼진 15피안타 2피홈런 12실점 평균자책점 23.14로 실망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1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거두고 있는 SSG에 비해 한화는 최근 5경기 1승에 그칠 정도로 경기력 부진을 겪고 있지만, 하위권에서 맴도는 한화는 올 시즌 SSG 상대로 7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 피칭에 안정감을 보여준 와이스를 앞세운 한화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