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나이도 적고 루키 시즌에 보여준게 있어서
기회를 계속 주고 있는데 지난 시즌 부상으로 거의
통으로 날리고 올 시즌도 초반이 실망스럽습니다.
제구가 안되니 결정구 슬라이더도 위력이 반감되고
머리아픈 상황이네요.
프리드 역시 필라전에 이어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매우 좋지 못했는데 이정도면 부상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구속 저하가 눈에 보일 정도고 부상 복귀를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심각해 보입니다.
이 경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방망이를 믿고 애틀을 가기에는 프리드 몸 상태가
너무 걸리고 로저스는 내일 갑자기 제구를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네요. 오버가 좋아 보이는 경기 입니다.
8.5 오버
세베리노는 메츠가 복권으로 긁을려고 데려왔는데
첫 경기와 두번째 경기 내용이 많이 달랐습니다.
근데 수비 지원 못 받는건 똑같았네요. 암튼 지금
상태로 이닝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와카는 비록 두 경기 던졌지만 이정도만 유지해줘도
2년 3200만불은 절대 아까운 수준이 아니죠. 그리고
팀을 옮겨도 홈에서 잘 던지는 건 똑같네요.
오늘까지 승리하면서 7연승인데 타선의 폭발로
인한 초반러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합니다.
굳이 잘나가는 팀 반대로 갈 필요도 없고 개인적으로
세베리노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여서 매 경기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캔자스시티 승
하우크는 지난 시즌 선발로 자리 잡고도 성적이
좋지 못해서 다시 불펜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시즌 초반부터 무력시위 하고 있습니다.
삼진 페이스도 예사롭지 않고 지난 시즌과 다르게
몰리는 공이 많지 않네요.
하우크와 마찬가지로 디트머스 역시 초반러쉬가
장난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하우크 보다 더 놀라운게
두 경기 동안 피홈런이 없고 WHIP가 0점대라니
잘하면 커리어 하이 찍을 수도 있겠네요.
보스턴은 이틀연속 불펜이 말아먹고 역전패를
당했는데 불펜 소모도 심했고 하우크가 펜웨이에서
등판한다는 점이 걸리네요. 에인절스 역시 불펜이 답이
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8회 침버, 9회 에스테베즈라는
강력한 필승조가 있어서 디트머스가 버텨주면 보스턴
보다는 조금 유리해 보입니다.
LA에인절스 승
최근 미쳐버린 캔자 상대로 나름 호투를 보여준
플렉센이지만 삼진률이 절망적이네요. 화삭이
수비가 좋은 팀이면 모를까 12경기에서 벌써 에러
9개하고 있는데 인플레이 타구가 이렇게 많다는건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겠죠. 불펜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애보트는 지난 시즌 거의 5이닝 투수였고 올 시즌도
크게 달라진게 없네요. 구위는 좋은데 카운트를 잡는
커브를 제외하고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배당이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닌데 최근 화삭 하는
꼬라지 보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애보트는
플라이볼 투수인데 화삭 구장이 작은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