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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 히로시마 ] 한신 승

 

오늘 선발은 이토. 무난한 투구로 기분좋게 승리

챙기며 시즌 출발이 좋음. 진짜 공을 가지고 논다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제구도 좋고 경기운영도

수준급. 어제 무라카미의 역투와 더불어 5회에 터진

치카모토의 결승타로 1:0 신승. 병살을 그렇게 치고도

이긴게 신기하고 홈런이 안 터지면 점수가 잘 안남.

 

오늘 선발은 아두와. 시범경기에서 계속 선발로

테스트를 하길래 선발 전향 하는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빠르게 기회를 줄지는 몰랐고 일단 기회를

잡았음. 구속 자체가 엄청 빠르지는 않지만 공이

묵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멀리 안나감. 제구도

나쁘지 않았고 일단 4월에는 계속 기회를 받을 듯.

어제 3안타 영봉패 당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

도코다는 잘했고 2회 득점 찬스 못 살린게 결정적.

 

아두와가 첫 경기 호투를 한건 맞지만 요코 타자들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친게 제법 있었음. 그래서 오늘은

첫 경기보다 더 고전하지 않을까 싶고 히로 타선은

어떤 계기가 없으면 타선의 반등이 힘들어 보임.

 

[ 오릭스 / 라쿠텐 ] 라쿠텐 승

 

오늘 선발은 다카시마. 대학에 진학해서 구속이 많이

늘었고 졸업 후 실업야구를 거쳐 지난 시즌 드래프트

5순위로 오릭스 입단. 140중후반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데 시범경기 호투하고 개막 엔트리

합류. 올 시즌 주로 롱릴리프나 선발 땜빵 정도의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함. 어제 초반에 폰스를

두들긴 점수를 간신히 지키며 승리. 타지마는 역시

라쿠 상대로 나쁘지 않았고 불펜은 다소 불안했음.

 

오늘 선발은 기시. 첫 경기부터 역시나 궁합이 별로인

에스콘필드에서 난타 당하고 패전. 공의 위력을 보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님. 어제 초반에 폰스가 무너졌고

타선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아쉬운 패배. 특이하게

이넘의 불펜은 지고 있으면 매우 잘던짐.

 

다카시마를 몇 회까지 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결정구는 없어서 그렇게 쉬운 경기는 안될거임.

이러면 불펜도 불안하고 기시는 홈런 부담이 덜한

교세라 돔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거임.

 

 

[ 세이부 / 지바롯데 ] 세이부 승

 

오늘 선발은 타케우치. 아무리 특급 유망주임을

감안하더라도 데뷔전에서 이정도로 호투 할지는

예상을 못했음. 만약에 타케우치까지 터지면 올 시즌

세이부는 선발의 힘으로만 일을 낼 수도 있을거임.

어제 실책이 빌미가 되어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타선은 니시노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음. 7회까지

막아준 타이라만 불쌍했던 경기.

 

오늘 선발은 벤츠. 원래 이닝 소화능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첫 경기부터 6이닝 1실점으로

노디시전. 시즌 출발이 깔끔함. 어제 니시노의 호투와

나카무라, 타무라 하위 타선 듀오의 활약으로 승리.

점수차가 벌어져서 마스다 안 본 것도 좋았음.

 

지난 시즌 벤츠는 세이부만 만나면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이 제로라 승률도 제로였음. 뭔가 궁합이

안 맞는다는 소리고 지바 타선 정도의 수준이면

오늘도 타케우치는 기대가 됨.

 

 

[ 요코하마 / 주니치 ] 요코하마 승

 

오늘 선발은 코조노. 21년 드래프트 고졸 최대어.

고교시절부터 속구의 미친 무브먼트로 유명했고

150이 넘는 공을 던졌음. 하지만 요코가 서두르지

않으면서 등판 기록은 많지 않음. 최근 던지는걸

보면 아직 완성형의 느낌은 아님. 어제 잭슨이 제구

때문에 고전했고 타선이 오가사와라를 비롯 주니치

투수진에 막히면서 패배. 역시 잭슨은 물음표임.

 

오늘 선발은 마츠바. 원래 홈 경기 전문이라 오늘

선발은 예상 못했음.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음.

어제 승리하면서 2891일만에 센트럴 단독 선두.

투수진이 강력하고 타선은 딱 뽑을 점수는 뽑아줌.

근데 현재 타선이 고자인 히로전 스윕이 포함되서

조금 더 보기는 봐야함.

 

오늘 경기는 코조노를 믿는다기 보다는 마츠바

원정을 믿을 수가 없어서 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