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8월 13일(화)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각)/ 서울 고척스카이돔
승부예측: 기아 타이거즈 승
8월 13일(화)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기아 타이거즈(이하 기아)와 키움 히어로즈(이하 키움)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이 키움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1. 연장 끝 패배로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한 기아
최근 하락세인 기아가 패하며 루징시리즈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홈 경기를 펼친 기아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석패하며 시즌 성적 63승 2무 45패로 같은 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4경기로 좁혀진 1위에 머물렀다.
선발은 기아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였다. MLB에서 활약했던 라우어는 경기 직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지만, 총투구수 75개로 삼진 3개를 뽑으며 사사구 2개로 솔로홈런 2방과 함께 3.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불펜진은 10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11회 초 솔로 홈런 한 방을 더 내주며 1점 차로 패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 레예스 상대로 1회 말에만 투런포와 함께 3점을 뽑아내 출발을 산뜻하게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레예스가 투구에 안정감을 찾으면서 침묵했고, 7회 선발 레예스의 뒤를 이은 이승현 상대로 1점을 추가해 경기를 4-4 동점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상대 마운드에 완전히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기아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Mitchell Leff
2. 연승으로 주말을 마무리한 키움
반면 최하위 키움은 승리로 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삼성-기아전이 펼쳐진 같은 날 대전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방문 경기를 펼친 키움은 7-3으로 승리하며 시즌 성적 48승 60패로 9위 한화와 1.5경기 좁혀진 10위에 머물렀다.
투타의 완벽 조합으로 끌어낸 연승이었다. 선발투수 하영민은 3회 말 적시타 2방을 맞고 2실점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여 6이닝 2탈삼진 5피안타 2실점으로 정리했으며 뒤를 이은 불펜 김동욱(2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1실점)가 잔여 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마치며 선발 하영민은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경기 초반에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 이주형과 후속타자 임병욱이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지만, 이후 송성문-최주환-고영우가 연이어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얻었고, 이후 김건희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2회 초와 3회 초 각각 3점과 1점을 추가하며 팀에 이른 승리를 안겨줬다.
3. 각 팀 선발투수 기록 및 승리 예측
1위 기아는 2위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외국인 우완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평균자책점 2위(2.84)에 빛나는 네일은 8월 2경기 선발 등판해 9.2이닝 7탈삼진 14피안타 9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으나 야수진 실책 등으로 2패를 떠안았다.
10위 키움은 3연승 달성을 위해 토종 우완 투수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윤하는 올 시즌 5경기 선발 등판해 27.2이닝 동안 19실점 18자책점 평균자책점 5.86으로 전반적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키움은 최근 마운드에 안정감을 찾아가며 기세를 높이고 있지만, 키움이 상대할 기아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네일을 앞세운 팀이다. 따라서 마운드의 안정감으로 팀 타율 1위 타선을 앞세워 피칭이 불안정한 키움 선발 김윤하의 볼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기아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