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인사이트
- 최근 3경기 양 팀의 불펜 방어율은 ERA 5.79(삼성)-4.60(KIA)이다.
- 레예스는 올 시즌 KIA전에 2경기 출전해 무승 2패 ERA 10.13을 기록했다.
- 삼성은 KIA전 6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 팀 타율은 AVG 0.236(삼성)-0.312(KIA)이다.
경기 일정: 8월 11일(일) 오후 6시(이하 한국 시각)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승부예측: KIA 타이거즈 승리
오는 11일 오후 6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와 KIA 타이거즈(이하 KIA)의 시즌 1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 다 잡은 경기 놓친 삼성
삼성이 9회 말에 역전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지난 9일 열린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9로 역전패했다. 현재 57승 2무 51패를 달성한 삼성은 2위 LG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승민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9회 말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이 서건창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마운드와 달리 타선은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삼성 타선은 13안타 4볼넷 8득점 7타점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헌곤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구자욱은 3안타 1득점을 생산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2. 극적 역전승 거둔 KIA
KIA가 삼성을 꺾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KIA는 9일 홈 경기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63승 2무 44패를 기록하며 2위 LG에 5경기 차로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4.2이닝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임기영(0.2이닝 2실점), 이준영(0.1이닝 1실점), 곽도규(1.1이닝 1실점)까지 추가 실점을 기록한 탓에 경기를 쉽사리 뒤집지 못했지만, 8회 초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4점 차로 끌려가던 KIA는 6회 말에 터진 소크라테스의 적시 2루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 변우혁의 땅볼 타점으로 3점을 보탰다. 7, 8회에 각 1점씩 추가하며 야금야금 추격하던 KIA는 9회 말 무사 1, 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3루 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KIA가 스코어 9-8로 승리했다.
3. 결과 예측
삼성은 11일 경기 선발 투수로 레예스를 내세울 예정이다. 레예스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9승 4패를 올렸다. 총 122.1이닝 동안 137피안타 12피홈런 27볼넷 99탈삼진 54실점 50자책 ERA 3.68을 달성했다.
KIA는 이날 새 외인 투수 라우어를 선보인다. 라우어는 MLB 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36승 37패, 총 596.2이닝 동안 585피안타 96피홈런 230볼넷 567탈삼진 315실점 285자책 ERA 4.3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라우어의 투구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최근 부진하던 KIA 타선의 집중력이 지난 9일 경기에서 살아나기 시작한 점, 삼성 불펜이 다시 부진에 빠진 점 등을 고려하면 KIA가 삼성을 잡고 승기를 잡을 확률이 더욱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