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AFC U-23 < 한국 아랍에미리트 > 분석

지난 2022년 대회 8강에서 일본에게 굴욕적인 0-3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던 한국이 4년 만의 U-23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노린다.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해 반드시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 일본, UAE, 중국과 함께 죽음의 B조에 편성됐음을 감안하면 첫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쳐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MF 홍윤상(포항), 안재준(부천), DF 황재원(대구) 등 최근 K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온 성인 레벨의 선수들이 합류해 있는 만큼 4강 이상을 노려볼 만한 전력인 것으로 관측된다. 단, 15일에 뒤늦게 U-23 대표팀에 합류한 FW 정상빈(미네소타)는 첫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는 소식. 유럽파 3인방 MF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DF 김지수(브랜트퍼드)의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에 그쳤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랍에미레이트 U-23 대표팀 상대로는 2010년 아시안게임 0-1 패, 지난 해 평가전 3-0 승으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전적이 있다.

지난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던 UAE는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를 위해 이번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통과 후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 황금세대와 거리가 멀었던 지난 2022년 대회와 달리 FW 압달라(알 아흘 두바이), MF 압바스, 모하메드(이상 알 아인), 하마드(알 와흐다), DF 나세르(알 아흘 두바이)와 같은 성인 레벨의 선수들이 스쿼드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평이다. B조의 쌍두마차로 손꼽히는 한국과 일본 상대로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 시즌 UAE 리그에서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포 FW 압달라의 활약여부를 이번 한국전 및 아시안컵 대회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한국 상대로는 지난 해 평가전 0-3 패배 후 1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한국: FW 정상빈(주전급/불투명), MF 양현준(주전/명단제외), 배준호(주전급/명단제외), DF 김지수(주전급/명단제외).

UAE: -

# 결과 및 흐름 예상

한국의 6:4 우세를 예상. 단,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달려 있는 상태에서 유럽파 3인방마저 이번 대회에 불참한 한국이다. UAE 23세 이하 대표팀 스쿼드에 일부 성인 레벨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한국이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한국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